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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 최적화 설계로 신축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1-07-28
조회수
556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 최적화 설계로 신축

자료=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내 발달장애인 전문 복지관 중 유일하게 시립으로 운영 중인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조감도)이 개관 35년 만에 발달장애인에게 최적화된 다목적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986년 개관해 노후화된 지상1층짜리 기존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한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복지관의 일평균 이용인원을 보면 개관 당시 121명 대비 약 4배 이상 늘어는 500명이다. 운영 프로그램도 기존 10여개에서 80여개로 8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필수 공간이 크게 부족해지게 됐다. 아울러 기존 건물의 노후화로 인한 단열 성능 저하, 낮은 층고, 면적 부족 등 고질적 문제로 활용 효율이 매우 낮은 것도 문제였다.

서울시는 주 이용자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최적화된 동선으로 건물을 설계하고 각종 활동 공간을 새롭게 확충해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양질의 신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최적의 설계안 마련을 위해 실시한 설계공모 결과, 손석계(SNB건축사사무소), 신병호(제아종합건축사사무소) 공동 응모자를 최종 선정했다.

최종 당선작은 발달장애인의 성향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건축 설계안이라는 평을 받았다.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2023년 말 완공해 개관할 예정이다.

당선작은 기존에 있던 정원을 확장해 별관1층 식당과 이어지도록 설계해 새로 마련된 외부 공간을 통해 장애인과 가족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건물 경관은 보라매공원 내에 위치한 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의 특성을 살려 공원 및 기존 건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

간명한 평면과 입면 구성으로 명확하고 쾌적한 공간을 확보하고, 긴 벽면을 통해 건물과 외부 영역을 구분지은 설정이 돋보인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35년이 지나 노후화되고 열악한 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의 일부 공간을 신축해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 전용공간을 확보하고 이용자들에게 보다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겠다"며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노후한 복지관이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사용하고 차별 없는 복지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